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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Diary/뮤지컬 전격 리뷰

[루나틱 후기/리뷰] "당신은 정상입니까?" 엄청난 반전의 뮤지컬 '루나틱'전격 리뷰 + 예매할인 꿀팁

어쩌면 미친게 미친건 아냐, 루나틱 락앤롤!

 

뮤지컬 '루나틱' 포스터

 

 

 뮤지컬 루나틱을 보고 나오는 내내 여러분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될 것입니다. 대학로 소극장 3대 뮤지컬 중에 하나인 뮤지컬 루나틱의 전격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루나틱은 무슨 뜻일가요? 포스터에 달그림이 있는걸로 봐서 달... 에 관련된 뜻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Lunatic 사전적 의미

 

 

미친사람이라는 뜻이네요. 과연 왜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다른 소극장 3대 뮤지컬에 대한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뮤지컬 "빨래" 전격 리뷰

https://culture-ing.tistory.com/1?category=1084778

[빨래 리뷰] 빨래처럼 살아보자. 바람에 몸을 맡기고. 뮤지컬 빨래 전격 리뷰!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 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대학로의 터줏대감 뮤지컬 빨래. 뮤지컬러라면 이 뮤지컬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혹시 빨래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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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전격 리뷰

https://culture-ing.tistory.com/20?category=1084778

[오 당신이 잠든사이 리뷰]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터럭지 난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리뷰

최병호가 사라졌다! 대학로의 터줏대감 뮤지컬 삼인방하면 '빨래', '루나틱' 그리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들 수 있습니다. 오픈런 공연, 전국 순회공연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뮤지컬을 관람하신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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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저마다 다른 상처들로 마음에 크고 작은 감기가 생겨 찾는 병원 '루나틱'

오늘도 많은 환자들로 넘쳐나는 루나틱 병동의 진료가 시작된다.

 

오늘 마음 치료는 역할극!

역할극을 진행하는 담당 의사 '굿닥터'

마음의 치료를 받는 환자 '나제비'와 '고독해'

두 환자는 자신이 마음의 감기가 걸리게 된 사연을 직접 연기함으로

그들의 상처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되는데...

 

진정제는 쓰지 않는 '굿닥터'의 특별한 처방저으로

환자들의 행복을 찾아 가는 루나틱 병동

'나제비'와 '고독해'도 건강한 마음으로 병동에서 퇴원할 수 있을까...?

 

빵문's 평점

  • 스토리 ★★★☆☆

  • 넘버 ★★★★☆

  • 무대장치 ★★☆☆☆

  • 대중성 ★★★★☆

  • 관객참여 ★★★★★

 


스토리 부문

 루나틱은 거의 완벽한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은 닐 사이먼의 '굿 닥터' 입니다. 원작을 보면 여러 유형의 정신병을 가진 환자들의 스토리가 나오는데 뮤지컬 루나틱 역시 같은 형식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연출은 개그맨 '백재현' 씨가 시작하였습니다. 성추행혐의로 많은 논란이 된 개그콘서트의 백재현씨 아시죠?

 

백재현 연출

 

 뮤지컬 루나틱은 스토리가 초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바뀌기 전 초창기 루나틱의 스토리는 친구의 여자친구를 꼬시다가 진정한 사랑을 알게되는, 그런데 그 여자가 사고로 죽어버려 정신병을 얻게된 나제비의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공감대를 얻기 힘든 스토리라고 생각했는지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무대포의 스토리에서는 미성년자 아들의 생일에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사창가에 데려가 억지로 성관계를 맺게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아들은 결국 에이즈에 걸려 죽게됩니다. 이 상황을 비관하고 정신병에 걸리게되는 무대포. 이 스토리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정서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루나틱 스토리는 더욱 신선하고 깔끔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예전의 자극적인 스토리가 없어진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별점 3점!

 

 


넘버

 루나틱의 넘버의 특징은 "재즈"에 기반을 두고있다는 것입니다. 초창기 루나틱은 라이브 재즈밴드와 함께 공연했으며 공연장의 규모도 대극장정도의 규모였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재즈풍의 음악이 넘버의 주력으로 사용되는 뮤지컬이 별로 없기때문에 별점을 4점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나틱의 넘버에서는 워킹베이스(재즈에서 사용되는 베이스 주법으로, 손가락으로 걷는 리듬이 느껴지는 베이스)가 주는 매력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 루나틱 락 앤 롤
    • 날 사랑하는 건가요

<루나틱 락앤롤>

 

<날 사랑하는 건가요>


무대장치

 소극장뮤지컬 리뷰에서 항상 말씀드리는 것과 같이 루나틱역시 무대장치의 제한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무대소품, 전환장면 등에서의 세련미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루나틱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L.U.N.A.T.I.C. 모양의 벌브체인 조명입니다. (벌브체인이라고 어렵게 쓰고 줄전구라고 쉽게 읽는다!) 뮤지컬 루나틱은 백그라운드에 크게 세워놓은 LUNATIC 전구조명으로 많은 연출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공연 중간중간 조명을 사용한 꽁트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대중성

루나틱은 대중성이 높은 작품입니다. 거기에 기여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가격과 할인인데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하실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꼭 알아두세요! 예매할인 꿀팁


SKT 통신사를 사용하시는 분은 SKT컬쳐할인을 통해 단돈 10,000원에 뮤지컬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좌석을 선정할 수 없는데요,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예매좌석을 제외하고 앞좌석부터 티켓을 배부합니다! 따라서 공연시간 약 40분 전에 줄을 서시면 앞자리를 겟할수 있습니다.

 

예매좌석이 많으면 어떡하냐구요? 루나틱은 예매관객보다 현장관객이 더 많기 때문에 최소 앞에서 2~3번째 줄에서는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관객참여

 뭐니뭐니해도 루나틱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참여형" 뮤지컬이라는 점입니다. 소극장뮤지컬은 기본적으로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같이 호흡한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뮤지컬 루나틱은 그것보다 더하답니다. 배우와 관객이 서로 "대화"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배우들이 객석으로 침투하기도하니 관람하러 가시는 분들은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뮤지컬 루나틱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저는 루나틱을 총 네번 관람했는데요, 관람할 때마다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지고 애드립도 풍성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루나틱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많이하고 관람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마무리하며 관람 꿀팁 풀겠습니다.

빵문's 관람 꿀팁


1. 만원의 행복을 누리세요! 자세한 내용은 위에 써놓았습니다.
2. 처음 보시는 거라면 맨 앞줄 왼쪽블럭을 추천해드립니다! 그 이유는 뮤지컬을 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3. 넘버 중 루나틱 락앤롤 꼭 들어보고 가세요. 쓸모가 있을거에요^^
4. 뮤지컬이 끝나면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