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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Diary/뮤지컬 소식지

2020년 뮤지컬 라인업 (CJ ENM) 퀵 리뷰

 

<CJ ENM이 발표한 2020년 뮤지컬 라인업>

 

 오늘은 CJ ENM에서 공개한 뮤지컬 라인업 대표 4개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공개된 네 개의 뮤지컬이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취향따라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6월~8월, 서울 샤롯데시어터)

 쇼뮤지컬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퍼포먼스, 다양한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은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는 전혀 어렵지 않지만 그 말인 즉 스토리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거겠죠? 뮤지컬 넘버 측면에서도 아주 유명한 넘버는 없지만 들으면 어깨가 들썩이는 넘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춤! 브로드웨이 24번가의 탭댄스는 아주 유명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 영상>


킹키부츠 (8월~11월,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킹키부츠는 제작년에 봤던 뮤지입니다. 국내에서 라이센스를 도입하여 올리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뮤지컬 중에 하나인데, 스토리가 어렵지 않지만 유쾌하고 볼거리또한 아주 풍성한 뮤지컬 중에 하나입니다. 곳곳에 개그요소가 잘 심어져있고 배우들이 객석까지 침투하여 관객과 호흡하는 뮤지컬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그거 아세요? 좌석을 고를 때 통로쪽으로 고르시면 엔젤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 "Land of Lora" - 정성화 배우 >


베르테르 (8월~11월, 서울 광림아트센터 BBHC홀)

 오랜만에 베르테르가 돌아왔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인데요, 지금까지 베르테르를 거쳐온 배우들의 이름만 봐도 아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엄기준, 조승우, 박건형, 송창희,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규현 등... 뮤지컬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들어보신 배우들일 것 같습니다. 이번 베르테르의 캐스팅이 더욱 기대됩니다. 

 

<뮤지컬 베르테르 "발길을 뗄 수 없으면" - 규현>


서편제 (12월~ 2021년 2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하고 있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적이 있는 서편제입니다. 2010년 뮤지컬로 초연했는데요, 사실 이 작품은 한낱 글로써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양딸 송화에게 진정한 소리꾼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 눈을 멀게하는 아버지. 그것을 바라보는 의붓남매 동호가 느끼는 타버릴 것 같은 분노. 주인공 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이야기는 여러분의 눈에 어느새 눈물을 맺히게 할 것 입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차지연, 이자람 배우의 송화를 추천합니다.

 

 

<뮤지컬 서편제 "살다보면" - 차지연>